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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의료원 폐업사태를 계기로 공공의료 정상화 방안을 모색하는 '공공의료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11일 구성을 마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하지만 여야는 증인 채택과 국정조사 대상기관 등을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어 시작부터 진통이 예상된다.

먼저 이번 국조특위는 새누리당 9명, 민주당 8명, 비교섭단체 1명 등 모두 18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에는 새누리당 정우택 의원이 내정됐고, 여당인 새누리당 간사는 김희국 의원이, 민주당 간사는 김용익 의원이 맡기로 했다.

새누리당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공공의료 정상화를 위한 국정조사특위를 오늘 중으로 구성하겠다"며 "정우택 최고위원을 특위 위원장으로 김희국 의원을 간사로 해서 9명을 위원으로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또 "국정조사 실시계획서를 13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예정"이라고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민주당 진주의료원정상화 및 공공의료대책특별위원장인 김용익 의원도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진주의료원 사태로 설치된 공공의료 특위가 오늘 첫 간사회의를 가진다. 계획을 상의하고 방향을 설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앞으로 민주당은 진주의료원 사태의 실태를 밝히고 공공의료의 방향을 설정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민주당은 김용익·김성주·남윤인순·양승조·유대운·이언주·최동익·한정애 의원 등 8명을 특위 위원으로 임명했다.

민주당 몫으로 특위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됐던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이날 결국 불참을 선언했다.

안 의원 측 관계자는 이날 뉴시스와 통화에서 불참 소식을 알리며 "안 의원은 이번 6월국회가 처음이니 상임위원회인 보건복지위에 집중하고 대중적인 의제를 이슈화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향후 방침을 밝혔다.

이 밖에 통합진보당과 진보정의당의 반발에 대한 우려 역시 안 의원이 불참을 결정하게 된 배경으로 전해졌다.

이번 특위가 새누리당 9명, 민주당 8명, 비교섭단체 1명으로 구성되는 상황에서 무소속으로서 비교섭단체에 해당하는 안 의원이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의 배려로 민주당 몫의 1석을 가져갈 경우 통합진보당과 진보정의당을 비롯한 나머지 무소속 의원들이 불만을 품을 수 있다는 것이 안 의원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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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6-11 15: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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