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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박원순 시장 맞설 정몽준 거론 경기, 새누리 원유철·정병국 민주 김진표·원혜영 인천, 송영길 맞서 이학재·박상은 도전

6·4 동시지방선거를 5개월여 앞두고 여야 주요 후보군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새로 포함된 세종자치특별시장을 비롯해 광역단체장 17곳, 기초단체장 226곳이 선거를 치르고 광역·기초의원 3649명을 동시에 선출한다.
이번 지방선거는 출범 2년차를 맞는 박근혜정부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이 크다는 점에서 여야 모두에게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이다. 또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추진중인 신당이 새누리-민주 양강 구도의 틈을 뚫고 '제3의 세력'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 아니면 야권분열에 따른 새누리당의 어부지리로 귀결될지 여부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다.
특히 수도권 지역은 인구 2000만 명이 넘는 최대 인구 밀집 지역이자 민심의 바로미터로 꼽히는 만큼 다른 지역에서 패배하더라도 수도권에서 승리할 경우 사실상 지방선거에서 승리한 것으로 평가 받을만큼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하다.
지방선거의 최대 승부처는 서울시장 선거다. 여권에선 민주당 소속인 박원순 현 시장에 맞설 거물급 맞상대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당내 인사들을 경쟁시켜 본 뒤 여의치 않을 경우 김황식 전 국무총리를 추대하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에선 정몽준 의원, 이혜훈 최고위원,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 안대희 전 대법관 등이 대항마로 거명된다.
민주당에서는 박 시장의 재선 카드가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신계륜 추미애 박영선 이인영 의원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박 시장은 최근 민주당 소속임을 강조하면서 상대적으로 약한 당내 기반 확충에도 노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야권의 경우 안철수 진영과의 단일화 문제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창당 의사를 밝힌 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신당에는 민주당을 탈당한 이계안 전 의원이 후보로 언급된다.

새누리당은 경기지사 필승을 위해 김 지사의 출마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김 지사는 국회에 입성해 당권에 도전과 차기 대선 기반을 다지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 지사가 3선 도전에 다소 회의적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새누리당에선 국회의원 4선의 원유철 정병국 의원이 이미 출사표를 던졌다.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남경필 의원, 이범관 전 의원 등도 거론된다.
민주당에서는 원혜영 김진표 의원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는 가운데 4선의 김영환 이종걸 의원과 3선의 박기춘 의원도 후보군으로 조명받고 있다.
김상곤 경기도 교육감은 무소속 출마설이 유력하나 새정추 후보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정의당은 심상정 원내대표의 출마 가능성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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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1-02 14: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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