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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방울보다 표면적 넓은 눈송이에 중국발 미세먼지까지 흡착

12일 오후 올 겨울 처음으로 서울 등에 대설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인체에 해로운 산성눈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산성눈은 산성비와 마찬가지로 석유, 석탄 등 화석연료에 포함된 물질이 연소되면서 산소와 결합해 생기는 유해물질이 원인이다. 이 유해물질들은 공기 중에 떠다니던 중 수증기와 만나 산성눈을 만든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1일 서울에 내린 눈은 pH농도 4.4의 산성눈이었다. 지난해에는 일부 지방에서 pH농도 3.9로 거의 식초 수준의 산성도를 나타낸 눈도 내렸다. 정상적인 눈의 산성도는 pH농도 5.6 수준이다.
최근 중국에서 불어온 미세먼지를 동반한 스모그까지 눈에 섞여 눈과 비의 오염이 더 심각해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기상청 관계자는 "눈송이가 빗방울보다 표면적이 넓기 때문에 더 많은 유해물질을 붙이고 다닌다"며 "올해는 되도록 눈과 비를 피해 다니는 게 상책"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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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12-12 21:2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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