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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주 기자/ 윤호중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선출됐다.
윤 의원은 1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원내대표 선거에서 전체 유효투표 수(169표) 중 104표를 얻었다.박 의원은 65표를 얻는 데 그쳤다.
4.7ㅍ보궐선거 패배 이후 당 안팎에서 ‘쇄신론’ ‘친문 2선 후퇴론’ 등이 제기됐지만 의원들의 표심에는 영향을 주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신임 원내대표는 당선 후 기자들과 만나 "당이 철저히 반성하고 혁신해서 유능한 개혁정당, 일하는 민주당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앞으로 야당과도 대화와 타협을 통해서 협력적 의회를 만들어나가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검찰 개혁, 언론 개혁, 많은 국민들께서 염원하는 개혁 입법을 흔들리지 않고 중단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선출되는 원내대표는 다음 달 2일 전당대회 때까지 비상대책위원장도 겸한다.
친문계 86그룹(80년대 학번, 1960년대생)의 맏형 격인 윤 의원은 1963년생으로 춘천고,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했다. 17대, 19~21대 국회에서 경기 구리시에서 네 차례 당선됐다. 지난 총선에서는 당 사무총장으로 공천 사무를 총괄, 민주당이 180석에 가까운 압승을 거두는데 일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