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주 기자/ 재보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8일 총사퇴 했다.
김태년 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은 이날 "민주당은 이번 선거에 나타난 민심을 겸허히 수용한다"며 "결과를 책임지겠다. 지도부 총사퇴가 성찰 혁신 출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저희는 이제 평당원으로 돌아가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 뿌리깊은 나무처럼 민주당이 국민에게 사랑 받을 수 있게 쇄신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공정과 정의 이런 부분에 민감한 2030세대들이 근본적인 의문을 갖게 했다. 그 의문이 풀리지 않아 저희당에 큰 회초리를 내렸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오는 16일 원내대표가 선출될 때까지 역할을 할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도종환 의원을 추대했다.
민주당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는 동시에 오는 16일 원내대표 선거에 이어 오는 5월 2일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를 치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