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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학급 과밀, 교통 혼잡 등 주민의견 대폭 수용

주민반발로 지구지정이 연기된 목동, 잠실 등 행복주택 시범지구 5곳의 공급 가구 수가 절반 이하로 축소된다. 국토교통부는 지역별 공급량 축소 계획을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주민설명회에서 구체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목동 등 행복주택 5개 시범지구 지역주민들과 지자체 의견을 대폭 수용해 공급 가구 수를 축소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결정에 따라 공급 가구 수가 △목동은 2800가구에서 1300가구(46%) △잠실 1800가구에서 750가구(42%) △송파 1600가구에서 600가구(38%) △고잔 1500가구에서 700가구(47%) △공릉 200가구에서 100가구(50%)로 각각 줄어든다.
지역 반발이 가장 극심한 목동은 1500가구를 축소한다. 정부는 지역주민들이 제기해왔던 인구 과밀, 교통 혼잡, 학급 과밀 등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송파와 잠실은 2050가구를 줄인다. 축소된 공간에는 체육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안산 고잔은 800가구 축소한다. 건물의 층고를 조정해 주변 경관과 조화되도록 하고 주변 임대시장에 대한 영향도 줄일 계획이다.
공릉은 100가구를 줄이고 여유 공간에 공원을 추가로 확보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이런 내용을 토대로 12일부터 16일까지 지구별 주민설명회를 갖는다. 목동은 13일 SH 집단에너지사업단 서부지사, 공릉지구는 12일 LH 서울본부 중계사업단, 고잔지구는 12일 교통안전공단 본사 강당에서 각각 설명회를 연다. 송파, 잠실은 16일 송파여성문화회관에서 진행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시범지구 물량 조정으로 인해 감소하는 세대 수는 향후 후속지구 물량에서 확보해 전체 행복주택 공급 물량에는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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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12-11 15:2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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