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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말 금융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이 676조1000억원을 기록하며 또다시 '사상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주택담보대출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저소득층의 대출 상환능력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1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0월 중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은 전월보다 4조원 늘어난 676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가계대출은 지난 2월 이후 9개월 연속 증가세다.
주택담보대출은 총 411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증가폭은 2조3000억원으로 전월(7000억원)보다 확대됐다. 기타대출 증가액도 1조8000억원으로 전월(5000억원)보다 급증하면서 264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한은 관계자는 "주택매매 거래량이 크게 늘어나고 정부의 전월세 대책으로 전세 대출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금융기관별로 보면 예금은행을 통한 대출은 475조2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2조5000억원 증가했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을 통한 대출은 2000조9000억원이다. 주택금융공사, 국민주택기금 등 기타금융기관의 주택대출은 72조7000억원 규모다.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가계대출이 각각 1조5000억원, 2조5000억원 늘어나며 증가폭이 확대됐다. 수도권의 가계대출 잔액은 10월 말 기준 417조9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5000억원 증가했다. 비수도권은 2조5000억원이 늘어난 258조20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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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12-10 13:5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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