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용 기자】국민의힘과 정의당이 3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주장에 난색을 표하던 민주당도 동참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2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 재난 피해 지원책을 내년도 예산에 반영하는 방안을 정부와 함께 찾고 야당과도 협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도 “내년도 본예산에 맞춤형 지원 예산을 담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덧 붙였다.
전날 국민의힘이 주장하고 나선 3조6000억원 규모의 재난지원금 예산 편성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다 하루 만에 태세를 전환했다.
이는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한 국민 다수의 찬성 여론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전날 전국 18세 이상 500명에게 3차 재난지원금 지급 찬반을 물은 결과 찬성이 전체 응답의 56.3%로 집계됐다. 특히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74.3%가 찬성해 국민의힘 지지층(41.7%)보다 찬성률이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