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주 기자】사무총장이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에게 로비를 받았다고 보도한 시사저널언론사에 2억5천만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냈다.
김 사무총장은 페이스북 게시글을 통해 '라임 사태' 핵심 인사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으로부터 억대 로비를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말도 안되는 가짜뉴스"라며 소송 사실을 밝혔다.
그는 "제가 2억5천만원을 받았다고 허위보도함으로써 타 언론이 이를 인용해 보도하게 하는 등 제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2억5천만원으로 갚게 할 것"이라고 했다.
김총장은 "해당 언론사에 대해서는 민사상 손해배상청구 소송도 진행할 것"이라며 "말도 안되는 가짜뉴스는 방치할 수 없다. 사실이 아닌 내용을 보도 또는 유포하는 경우 끝까지 민형사상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김봉현 전 회장도 지난 16일 해당 보도는 "워딩이 잘못된 것"이라며 "김영춘 총장에게 2억5천만원을 줬다고 보도한 것부터가 명백한 오보"라고 했다.
김 전 회장은 2억5천만원이 김영춘 총장에게 준 돈이 아니라 2014~2016년 자신과 광주 MBC 사장 출신인 이강세 전 스타모빌리티 대표 사이에서 오갔던 돈을 말한 것이라고 확인했다.
한편 시사저널은 김봉현 전 회장이 측근과 통화하면서 김영춘 사무총장에게 2억5천만원 가량의 금품을 줬다고 말했다는 취지로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