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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똑바로 앉아"… 돌변한 아우 박범계 - 윤석열 "(박범계) 옛날엔 안 그랬잖아요"…7년 전 朴 "형은 의로운 검사"
  • 기사등록 2020-10-22 20:2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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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주 기자]윤석열 검찰총장(60)이 22일 국회 국감장에서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57)에게 "과거엔 안 그러셨지 않나"며 돌발 질문을 했다.
윤 총장은 박범계 의원과 사법연수원 23기 동기로 동기들보다 나이가 많아 '형'으로 호칭됐다.
박 의원은 22일 국회 법사위 국감 때 윤 총장이 여당 의원들 질의를 적극적으로 반박하자 "똑바로 앉아라"라고 호통을 쳤다.
박 의원은 또 윤 총장이 자신의 질의를 납득하기 어렵다는 태도를 보이자 "윤석열의 정의는 '선택적 정의'라고 생각한다"고 질타했다. 이에 윤 총장은 "선택적 의심이 아니나"라며 "과거에는 저한테 안 그러지 않았다"라고 응수 한 것이다.
실제 윤 총장에게 고함을 지른 박 의원은 지난 2013년 11월 박근혜 정부 당시 '국정원 댓글개입 사건'이 불거졌을 때 "윤석열 형, 형을 의로운 검사라 칭찬할 수밖에 없는 대한민국과 검찰 현실이 너무 슬프다" "형은 오로지 진실만을 따라가는 공정한 검사가 될 것을 선서로 다짐한 것을 지켰을 뿐"이라며 "아직도 정의로운 검사들이 이 땅에는 여전하고 그들은 조용하지만 이 사태를 비분강개할 것"이라고도 윤 총장을 칭송했다.
윤 총장은 이날 "'살아있는 권력도 엄중 수사하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과거 발언을 여전히 믿고 있다"며 "힘 있는 사람 수사는 불이익을 각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총장은 또 "법리적으로 보면 총장은 법무부 장관의 부하가 아니다"라며 "만약 부하라면 총장 직제를 만들 필요도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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