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주 기자】“유승준의 입국을 허용해야 한다”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19일 가수 유승준씨에 대해 입국을 허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 이사장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이태규 의원이 유승준씨에 대한 정부의 입국 불허 조치에 대한 입장을 묻자 “우리나라가 대법원 판결에 의해 입국을 허락했으면 허용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외교부 산하 공공기관장이 외교부와 상반되는 입장을 표명한 것이다. 병무청장도 13일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유 씨의 입국에 대해 불허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 이사장을 향해 “유승준 입국 찬성 말씀은 굉장히 위험한 수위”라며 “공직자들은 말 한마디 한마디에 신중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유씨는 지난 3월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 판결을 받았지만 지난 7월 LA총영사관이 비자 발급을 거부하자 다시 소송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