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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야당에 공수처법 개정안 강행 ‘최후통첩’ - "기다리는 것도 한계 있다" 26일까지 반드시 처리
  • 기사등록 2020-10-14 21:2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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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용 기자】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정부과천청 공수처 입주 공간을 찾은 자리에서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의 위원 추천 자체가 안 되고 있는 비정상적인 상황이 석 달째 계속되고 있다”며 “이것은 더 이상 지속되어서는 안 되는 매우 불행한 사태”라고 말했다.
야당의 추천 절차를 건너뛰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된 공수처법 개정안을 강행 처리할 수 있다는, 사실상의 ‘최후통첩’이다.
이 대표는 우리 당이 야당에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을 제안해달라고 통보한 오는 26일까지 열흘 남짓 남았는데, 더 기다리지 않게 해달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연휴 직후 부터 “공수처 설치를 늦출 수 없는 시기가 다가온다”“이제까지 야당이 추천절차에 응하기를 기다려왔다. 그러나 이제 그 기다림도 한계에 이르고 있다” “공수처 설치 처리 등 개혁 입법은 늦지 않게 마무리할 것” 등 발언 수위가 점점 높아졌다.
민주당 관계자들은 “강행 처리가 임박했다”고 입을 모은다. 민주당 원내 핵심관계자는 “야당이 협조하지 않는 것을 전제로 시간표를 짰고, 11월 정기국회 처리를 위해 역산했을 때 26일부터 곧장 절차에 돌입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앞서 민주당 소속 윤호중 법사위원장 역시 언론 인터뷰에서 “공수처 출범이 두 달 넘게 지연되고 있다. 국민의힘이 계속 협조하지 않는다면 의사일정으로 합의된 10월 26일까지 반드시 개정안을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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