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수해 복구 '4차 추경'에 여야 한목소리 - 8월 국회 처리 '급물살'…한해 4차례 긴급편성 59년 만에 처음
  • 기사등록 2020-08-10 20:29:59
기사수정
물에 잠긴 전북 남원.강희주 기자】집중 폭우로 인한 피해가 전국적으로 이어지면서 피해 복구와 지원을 위한 4차 추가경정예산 편성이 필요하다고 여야가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현재 2조원의 예비비가 남아있긴 하지만 충분한 지원과 복구를 위해서는 추가 예산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1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정은 가능한 빨리 피해 복구를 위해 당정이 할 수 있는 예비비 지출이나 추경 편성 등 필요한 제반 사항에 대해 긴급하게 고위당정협의를 가지겠다"고 밝혔다.
박광온 민주당 최고위원도 이날 회의에서 "2002년 태풍 때 4조1000억원의 추경, 2006년 태풍 때도 2조2000억원의 추경을 편성해 전액 피해 복구에 투입한 경험이 있다"며 "현재 예비비로 응급복구가 어렵다면 국회가 선제적으로 추경을 검토하고 정부에 제안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여당 뿐만 아니라 야권도 수해 복구를 위한 4차 추경 편성에 힘을 실었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돈을 너무 많이 써서 예산이 별로 남은 게 없다"며 "수해 규모가 너무 커져 충당하려면 추경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도 이날 폭우 피해 관련 메시지를 내고 "특별재난지역을 피해 규모에 대응해 확대하고, 신속하게 국회를 열어 재난 피해복구 추경을 편성해야 한다"고 했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순수한 재해 복구와 국민피해 지원을 위한 추경이라면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4차 추경이 현실화할 경우 1961년 이후 59년 만에 한해에 네 차례 추경이 편성된 해로 기록될 전망이다. 앞서 국회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추경을 세 차례 처리한 바 있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0-08-10 20:29:59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댓글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국민은행 ELS상품 피해 눈물로 호소…“평생모은 돈 잃게 됐다”
  •  기사 이미지 류호정 의원, 등 문신 새기고 “타투업 합법화”촉구
  •  기사 이미지 소형아파트·오피스텔 각광…외대앞역 초역세권『이문스카이뷰』
문화체육관광부
최신뉴스+더보기
정책공감
국민신문고 수정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