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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 차기대권 포기전제 8월 당권도전"…이낙연 의원과 차별화 견제 포석
  • 기사등록 2020-06-09 21: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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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용 기자】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전 의원이 차기대권 포기 배수진을 치고 8월 있을 당권도전에 올인 하겠다는 뜻을 굳힌 것으로 9일 알려졌다.
차기 대권 도전을 위해 임기 시작 7개월 후 대표직에서 중도 사퇴할 수밖에 없는 이낙연 의원과 차별화로 유리한 ' 당권 대결' 구도를 만들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이낙연 전 총리는 당 대표가 되면 내년 3월 물러나야 한다. 김 전 의원은 2021년 3월 대선에 출마하지 않고 임기 2년을 다 채우는 것으로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김 전 의원의 이런 행보는 이번 대선에 직접 뛰어드는 것보다 다음을 준비하는 것이 실익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 전 의원이 차기 대선 출마를 사실상 포기하면서 2년간 당을 지휘 여당의 안정적 운영을 보여줘 차차기 대선의 발판으로 삼는다는 전략이라는 것이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민주당의 최대 험지인 대구 수성갑에서 당선된 김 전 의원은 민주당의 대선 잠룡으로 손꼽혔다. 하지만 4·15 총선에서 낙선하면서 대선이 아니라 당권에 무게를 두고 고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의원이 '대선 불출마'라는 배수의 진을 치고 나오면서 이 전 총리 중심의 당권 경쟁에도 균열이 생길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민주당 관계자는 "대선 주자로 꼽혔던 김 전 의원이 대선 출마를 포기하고 정권 재창출을 위해 당권에 도전하겠다고 나설 경우 의외로 파괴력을 가질 수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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