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내대표선출 '캐스팅보터'로 떠오른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및 더불어시민당 제21대 국회의원 당선자(초선) 워크숍 모습.오는 7일 민주당의 21대 국회 첫 원내대표 경선은 전해철(경기 안산시상록구갑·3선)· 김태년(경기 성남시수정구·4선)·정성호(경기 양주시·4선) 의원 간의 3파전으로 치러진다.이들은 내달 6일까지 공식 선거운동을 벌인다.
전해철 의원은 출마 기자회견에서 "신뢰를 바탕으로 청와대와 소통하며 확실한 성과를 낼 수 있는 원내대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성호 의원은 "건강한 당풍을 해치는 줄 세우기도 없어져야 한다"며 "대야 협상을 주도하는 원내수석부대표 경험을 앞세워, 야당과의 마찰을 최소화하겠다"고 강조 했다.
친문 당권파로 분류되는 김태년 의원은 "일꾼 원내대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초선 의원들의 상임위 우선 배정 및 공약 실현 지원 등 '맞춤형 공약'을 밝혔다.
후보들은 무엇보다 '캐스팅보터'로 떠오른 초선 당선인들과의 접점을 늘리는데 집중할 예정이다. 초선 당선인들은 선거권을 가진 당선인 163명 가운데 68명에 달한다.
후보들은 당내 주류 세력인 86그룹 표심도 집중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원내대표 후보들은 내달 6일 당선인들을 대상으로 공약을 발표할 합동 연설회를 갖게 된다. 선거는 7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당선인 163명의 1인 1표로 실시된다. 강희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