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 공사가 21대 총선(서울 강남)에 출마 한다.
자유한국당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은 10일 오후 국회에서 공관위 회의를 마친 뒤 브리핑에서 태 전 공사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 대한민국 평화통일의 길을 제시하고 국제 무대에 당당하게 입장을 알릴 수 있는 인물”이라고 태 전 공사를 소개했다.
김 위원장은 "그동안 탈북민은 주로 비례대표로 영입했지만 태 전 공사처럼 지역구에 출마해 당당히 유권자의 심판을 받겠다고 자처한 사람은 처음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그의 용기와 결단은 탈북민과 진정한 통일을 바라는 남한과 북한 모두에게 희망을 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태 전 공사가 역할을 할 수 있게 서울에 배치할 생각"이라고 했다.보수성 유권자 강남지역 출마가 예상 된다.
김 위원장은 태 전 공사를 경호하는 인력 등으로 인해 활동이 제약될 수 있다는 지적에 "그 문제도 협의했다"고 말했다.강희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