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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10시38분쯤 서울 성동구 마장동 소재 한국전력 왕십리변전소에서 화재가 나 일대의 전력 공급이 끊겼다.
소방당국은 긴급 출동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며 오후 11시45분 현재 큰불은 진화했고 잔불을 진화 중이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고압 전류가 흘러 잔불 진화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화재로 성동구 금호동과 마장동, 도선동 등 일대 3만호가 정전됐다.
한국전력공사는 "변전소 변압기 쪽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보고가 있다"며 "전력 공급을 복구하는 한편 인근 변전소에서 우회 전력 공급해 정전이 순차적으로 복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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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12-01 12: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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