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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국회의장이 23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선거법 개정안을 상정하자 한국당은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에 돌입했다.
문 의장은 이날 20건의 예산부수법안 상정을 미룬채 의사일정 변경 동의의 건을 상정해 의결한 후 선거법 개정안을 상정했다.
한국당 의원들은 즉각 "문희상 내려와" "날강도" 등을 외치며 강력 반발했다. 전희경 의원은 문 의장을 향해 "당신 역사의 죄인이야! 역사의 죄인이라고!"라고 외쳤고 김정재 의원은 "아들 공천에 국회를 팔아먹었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을 비롯한 한국당 의원들이 소리를 치며 반발을 이어가자 문 의장은 "무제한 토론을 해주세요. 안 하면 종결한다"고 압박했다.
이에 한국당 의원들은 "종결하세요. 경호권 발동하고" "아들 공천에 나라 팔아먹는 날강도" "국회를 팔아먹었다" 등으로 외치며 반발했다.
필리버스터를 신청한 한국당 주호영 의원에게 무제한 토론을 시작했다.
이날 본회의는 4+1 협의체(민주·바른미래·정의·민주평화당+대안신당)가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선거제 개편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등 합의안을 마련하면서 개의했다.
본회의 개의와 함께 지난 11일 시작한 임시국회 회기를 오는 25일까지로 정하는 회기결정 안건을 우선 처리했다.
한국당은 회기결정 안건도 필리버스터 대상이 될 수 있다며 사전에 이를 신청했지만, 문희상 국회의장이 거부하며 불발됐다. 한국당 주호영 의원이 국회법 106조를 근거로 무제한 토론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음에도 불구하고 문 의장은 10여분 간 찬반토론 기회만 부여했다. 강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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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12-23 22:3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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