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한국당, 광화문서 대규모 규탄집회…"조국 OUT“ - 10만 인파…황교안 "입으론 공정·정의, 뒤론 불법"
  • 기사등록 2019-08-24 21:31:41
기사수정

한국당은 24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살리자, 대한민국' 장외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주최측 추산 10만여 명이 참석했다.
연사로 나선 한국당 주요 지도부도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를 정조준하며 문재인정권 규탄의 강도를 높였다.
황교안 대표는 "입으로는 공정과 정의를 이야기하며, 뒤로는 불법과 관행을 따라 이익과 재산을 챙겼다"며 "말과 행실이 다른 '거짓 조국'을 민정수석으로, 이제 또 법무장관으로 지명한 이 정권은 '거짓말 가짜정권'"이라고 비판했다.
조경태 수석최고위원은 "개그맨 김제동 씨가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의 의지를 꺾고, 이 땅의 아빠·엄마들에게 열패감을 안겨주었다면 그게 바로 헌법 위반이요, 내란'이라고 이야기했더라"며 "지금 조국의 딸이 바로 김제동의 말과 일치한다"고 꼬집었다.
나아가 "어제 젊은 대학생들이 야간에 집회한 것에 이 땅의 양심세력들은 응답해야 한다"며 "거짓이 판치고 있다. 원칙이 무너지고 있다. 이제는 이 땅의 정의를 부르짖고 이 땅의 공정을 부르짖고 이 땅의 양심을 부르짖는 모든 세력들이 숨지 말고 나와달라"고 호소했다.
나 원내대표는 조국 후보자가 사학을 투기의 수단, 돈벌이의 수단으로 썼다면서 공세 수위를 더욱 높였다. 그는 "사학을 담보로 '사채빚'에 보증을 섰다. 이거 배임죄인 것 아시냐. 법으로 처벌해야 하지 않겠냐"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조국 펀드'는 두 가지"라며 "첫 번째는 아들과 딸에게 증여세를 포탈하고 넘겨주려는 것이고 두 번째는 조국 펀드가 투자한 회사가 177건의 관급 공사를 했다. 한마디로 돈벌이 수단인 조국 펀드를 지금 와서 헌납한다고하면 속겠나"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 위험하고 위헌적이고 위법적"이라며 "청문회장보다 검찰수사를 먼저, 검찰수사도 믿기 어렵기 때문에 특검을 받는 것이 먼저"라고 날을 세웠다.
김진태 의원은 "이번 일은 태극기 말고 촛불을 들자. 우리도 당당하게 광화문에서 남녀노소 온 국민과 함께 분노의 촛불을 들자"고 외쳤다.
김 의원은 광화문 집회 참석자들에게 "드디어 학생들이 들고 일어났다. 서울대, 고려대에 이어 부산대까지 촛불집회를 하려한다. 여러분도 촛불 한 번 들고 싶지 않느냐"고 말했다.
조경태 의원은 "어제 젊은 대학생들이 야간에 집회를 열었다"며 "이 땅의 양심세력들은 응답해야 한다. 이제는 이 땅의 정의와 공정을 부르짖는 세력들은 숨지 말고 나오기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세훈 전 시장은 "조국이라는 자의 이중인격 행태를 보니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는 저들의 번지르르한 말이 새빨간 거짓말이라는 게 밝혀졌다"며 "대한민국의 양심도, 도덕률도 전부 땅바닥에 내동댕이 쳐졌다"고 비판했다.
광화문광장에서의 집회를 마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은 참석자들과 함께 일제히 청와대 앞인 효자동주민센터까지 가두 행진에 나섰다. 강희주 기자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19-08-24 21:31:41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댓글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국민은행 ELS상품 피해 눈물로 호소…“평생모은 돈 잃게 됐다”
  •  기사 이미지 류호정 의원, 등 문신 새기고 “타투업 합법화”촉구
  •  기사 이미지 소형아파트·오피스텔 각광…외대앞역 초역세권『이문스카이뷰』
문화체육관광부
최신뉴스+더보기
정책공감
국민신문고 수정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