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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고(故) 정두언 전 의원 빈소에 정치권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친이계'(친이명박계) 인사들도 빈소를 찾았다.
이재오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정 전 의원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명박 전 대통령이 정 전 의원의 사망 소식을 듣고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전 의원은 "(이 전 대통령이) 본인이 영어의 몸이 되지 않았다면 (정 전 의원을) 한번 만나려고 했는데 참으로 안타깝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전 의원은 "이 전 대통령께서 오늘 조문을 올려고 아침에 생각을 했는데 보석 조건으로 외부출입이 안됐다"며 "병원에 가는 이외에 다른 곳에는 출입‧통신이 제한돼 올 수 없어 강훈 변호사를 통해서 대신 말씀을 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전 의원은 "아침 일찍 강훈 변호사가 (이 대통령을 만나) 조문관계(문제)를 상의했는데 보석 조건이 원체 까다로웠다"며 "조문을 가려면 재판부에 신청을 해서 허락을 받아야하는데 그게 또 며칠이 걸려 조문은 못 오게 됐다"고 말했다. 남경필 전 경기지사, 김형오 전 국회의장도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정몽준 전 의원도 이날 빈소를 찾아 "같은 대학 선후배였고 국회에서 가깝게 잘 지냈다"며 "어떻게 보면 새롭게 시작할 그런 시점인데 저도 참 슬픈 마음"이라고 말했다.
정 전 의원과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에서 함께 '동지'로 활동했던 바른미래당 의원들도 빈소를 찾았다.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은 이날 정병국‧이혜훈‧유의동‧지상욱 의원과 함께 조문 시작 시간인 오전 9시 이전부터 빈소를 찾아 약 40분 간 머물렀다.강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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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7-17 17:4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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