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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남북미 회담 일제히 '환영' - 한국 "핵폐기 진전 있어야"신중한 반응
  • 기사등록 2019-06-30 19:3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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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은 30일 성사된 남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일제히 환영하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북·미 정상이 66년 전 정전 협정 이후 처음으로 분단과 대결의 상징에서 평화와 협력의 상징으로 바뀌는 전환점이 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조만간 개최될 실무회담에서 북한의 비핵화와 함께 북한에 대한 체제 보장 및 북미 관계 정상화 등에 대한 포괄적인 합의점을 찾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도자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은 “북미대화 경색국면 속에서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깜짝 만남을 제안하고,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화력이 집중돼 있는 DMZ(비무장지대)를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의 용단에 찬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민주평화당. 박주현 수석대변인은 “남한의 개혁정부하에서 북미정상 간의 ‘케미’가 맞는 역사적 기회를 대한민국은 맞이했다”며 “여야와 보수·진보를 떠나, 대한민국과 한반도의 평화와 희망적인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당리당략을 초월하고 힘을 합해 이 기회를 살려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의당은 “지금 남북미는 한 팀”이라며 김 위원장의 태도 변화를 주문했다. 정호진 정의당 대변인은 “김 위원장은 변화하고 있는 상황을 현명하게 가늠해 판단해주기 바란다”며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보여주는 신뢰에 기대어 빗장을 열고 손을 잡아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반면 한국당은 `완전한 비핵화` 논지를 드러내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전희경 한국당 대변인은 "지금 한미 정상회담 목표도, 미·북 간 만남과 대화 목표도 오로지 북한의 완전한 핵 폐기에 있어야 하고, 진전이라는 평가가 나오려면 바로 핵 폐기에 있어서 진전이 이뤄져야만 한다"고 말했다.
황교안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핵의 포괄적 타결에 대해 언급한 것은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더 자세한 내용은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했다.
강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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