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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다시표류…이인영 “새 협상 꿈도 꾸지 마” - 나경원 “재협상 하자”
  • 기사등록 2019-06-25 17:2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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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파행 사태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9월 정기국회 직전까지 강경 대치가 계속될 수 있다는 분석까지 제기되는 상황이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25일 "여당이 더 넓은 마음으로 재협상을 해야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지만,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새로운 협상이 가능할 것이라는 착각은 꿈도 꾸지 마라"고 '재협상' 가능성을 일축했다.
여야가 마지막 본회의가 열린 지 80일 만에 국회 정상화에 극적 합의하는 듯했으나 자유한국당의 막판 반대로 불발됐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의회주의에 대한 폭거”라며 자유한국당을 비판하면서 전제조건 없이 국회에 복귀하라고 촉구했고, 자유한국당은 “재협상을 하지 않으면 국회를 열 수 없다”고 맞섰다.
만약 민주당이 국회 정상화를 위해 선거법 개정안, 공수처 설치법의 패스트트랙 지정을 철회한다 해도 한국당이 경제실정청문회, 안보 관련 국정조사, 손혜원 의원의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 관련 국정조사, 패스트트랙 정국 당시 한국당 의원과 보좌진에 대한 고소·고발 철회 등을 요구할 경우 국회 정상화 협상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갈 가능성도 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파행 사태가 9월 정기국회 직전까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24일 한국당 의총에서는 국회 정상화 합의의 전제조건인 패스트트랙 지정법의 패스트트랙 철회가 담보되지 않았다는 점 이외에도 경제실정청문회가 경제원탁토론회로 대체된 것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도 나왔다.특히 협상 결과를 놓고 나 원내대표를 향한 직설적인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자유한국당은 공존의 길을 외면하고 끝내 오만과 독선의 길, 패망의 길을 선택했다”며 “국회정상화를 바라는 대다수 국민의 여망을 정면으로 배반한 것으로,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시간이 지나면 마치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새로운 협상이 가능할 거란 착각은 꿈도 꾸지 말라”고 했다. 강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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