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윤석열 검찰총장 인사청문회요구안 국회 접수 - 재산 66억73만7천원…청문회 일정 미정
  • 기사등록 2019-06-22 08:00:05
기사수정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이 국회에 접수됐다.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윤 후보자와 배우자 등 가족의 재산은 모두 66억73만7천원이다.
이중 본인 재산은 2억 401만9천원(예금)이고, 나머지는 배우자 재산으로 63억9671만8천원(약 96.9%)이다. 배우자 예금은 49억5957만7천원이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는 12억원 상당의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고, 윤 후보자 내외는 이곳에 거주하고 있다.
경기도 양평군에는 임야와 창고용지 등의 부동산 12건을 가지고 있으며, 이들의 평가 가액은 14억3천400만원이다.
재산의 대부분이 부인 명의로 된 예금과 부동산 등이기 때문에 부인의 재산 형성 과정에 청문회의 쟁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
또 윤 후보자는 1982년 8월 병역검사에서 '부동시'(不同視) 판정을 받아 병역이 면제됐고, 전시근로역을 처분을 받았다. 부동시는 양쪽 눈의 시력 차이가 큰 상태를 말하는 '짝눈'과 비슷한 말이다.
윤 후보자는 서울 충암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뒤 같은 학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1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1994년부터 25년 동안 검사로 재직 중이다.
2013년 '국정원 댓글 조작 사건'을 수사하던 그는 '항명 논란'으로 좌천돼 대전고등검찰청에서 근무하다가 2016년 12월 최순실 국정농단 특검팀에 파견돼 수사팀장을 맡았다.
2017년 5월부터 서울중앙지검장에 임명돼 지금까지 직을 유지하고 있다.
대학 재학 당시 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유혈 진압에 대한 모의재판에서 전두환에게 사형을 구형한 일화도 전해진다.
법무법인 태평양에서 약 1년간 변호사로 활동하다가 2003년 검찰에 재임용됐다. 이후 대검 중수 1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등 요직을 거치면서 굵직한 수사도 맡았다.
2006년 현대자동차 비자금 사건, 론스타 외환은행 헐값 매각 사건, 2007년 변양균·신정아 사건 등의 수사를 주도했고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에는 안희정 현 충남지사와 고(故) 강금원 회장을 구속하기도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여야 협상을 통해 윤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할 계획이지만, 구체적인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인사청문회는 인사청문요청안이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안에 마쳐야 하고, 부득이한 사정으로 청문회를 하지 못할 경우에 10일을 추가로 쓸 수 있다. 강희주 기자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19-06-22 08:00:05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댓글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국민은행 ELS상품 피해 눈물로 호소…“평생모은 돈 잃게 됐다”
  •  기사 이미지 류호정 의원, 등 문신 새기고 “타투업 합법화”촉구
  •  기사 이미지 소형아파트·오피스텔 각광…외대앞역 초역세권『이문스카이뷰』
문화체육관광부
최신뉴스+더보기
정책공감
국민신문고 수정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