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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4당 국회소집요구…오는 20일 개원 - 한국당 없는 국회 열지만, 추경안 통과 등 사실상 불가
  • 기사등록 2019-06-17 19:4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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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4당은 17일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했다.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 평화민주당, 정의당 등 여야 4당은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채로 6월 임시국회를 소집하기로 한 것이다.
이날 바른미래당 의원 25명이 낸 임시국회 소집요구서엔 민주당 49명, 평화당 16명, 정의당 6명 등 98명 의원이 서명했다. 6월 임시국회는 20일부터 열리게 됐다.
앞서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는 전날 국회 정상화를 위한 최종 협상에 나섰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한국당의 '선(先) 경제청문회, 후(後) 추경 심사' 요구에 민주당이 난색을 표했다.
국회 소집엔 여야 4당이 합의했지만, 앞으로의 셈법은 제각각이다. 민주당의 한 중진 의원은 “이번 결정은 개문발차(開門發車) 정도의 의미가 있다. 하지만 한국당이 들어오지 않으면 할 수 있는 일에 한계가 명확한 것 또한 현실”이라고 말했다.
특히 추경안 심사 소관 상임위인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위원장이 한국당 몫으로 돼 있는 만큼 한국당 협조 없이는 6월 국회에서의 추경안 통과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민주당이 추경 처리를 포기하고 바른미래당 등 다른 야당과 함께 선거제 패스트트랙 처리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한국당은 6월 국회 소집은 제1야당의 존재 자체를 무시한 '야합'이라며 총공세에 나섰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우리가 백번 양보해 경제청문회를 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추경 심사를 하자고 제안했는데 그것조차도 받지 않겠다고 한다"며 "국가와 국민을 위한 투쟁은 쉽게 양보할 수 없다. 함부로 물러설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강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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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6-17 19:4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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