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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향년 97세로 별세한 이 여사의 빈소에 정치권 인사들의 조문이 줄을 잇고 있다.
가장 먼저 신촌세브란스병원에 마련 된빈소를 찾은 건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였다.
손 대표는 "대한민국 역사의 한 페이지가 넘어가는 느낌이다"라며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함께 우리나라의 민주주의와 평화에 큰 획을 그은 분"이라고 평했다. 또한 "여성과 약자의 인권 신장에 아주 큰 역할을 했다"라며 "이희호 여사를 생각하면 참 어떻게 저런 분이 있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라고 덧붙였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그 엄혹한 시절,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함께 시대를 극복하는 삶을 살아온 그 생애 전부에, 참으로 이루 말할 수 없는 존경의 의미를 담아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제 남은 이들이 그 분들이 원하셨던 세상, 자유와 정의, 민주주의와 인권 그리고 한반도의 평화 이 세 부분의 완성은 이제 우리의 몫으로 남았다"라며 "그게 최소한의 도리라 생각하며 다짐한다"라고 전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도 빈소를 방문했다. 조문을 마치고 나온 그는 "평생을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해서 헌신하신 이희호 여사의 소천에 대해서 저와 자유한국당은 깊은 애도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황 대표는 "이희호 여사께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반려자였고, 또 정치적 동지셨다"라며 "한평생을 민주화의 길을 걸어오셨고, 1세대 여성운동가로서 여성인권에도 많은 역할을 하셨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제 다른 세상에 사시게 되겠지만, 그동안 우리나라의 민주주의와 여성 인권을 위해서 남기셨던 유지들을 저희가 잘 받들도록 하겠다"라며 "다시 한 번 그 분의 명복을 빌면서 애도를 표한다"라고 거듭 밝혔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김대중 대통령님은 나의 정치적 스승이었고 이희호 여사는 대통령님의 정치적 동지"라며 "'훌륭하게 살아오신 여사님을 우리가 본받겠다'는 말씀을 유가족께 드렸다"고 전했다.
김 전 대통령의 핵심 지지세력이었던 '동교동계'의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과 DJ의 마지막 비서관 출신인 민주평화당 최경환 의원이 이날 오전 8시 50분 빈소에 모습을 드러냈다. 한광옥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박양수·김희철·김방림 전 의원, 민주당 김한정 의원 등도 뒤이어 빈소에 도착했다.
윤영찬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등도 빠른 걸음으로 빈소로 들어갔다. 오전 11시20분에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가 단체로 빈소를 찾았다. 박지원 평화당 의원과 정동영 대표 등도 서둘러 빈소로 향했다.강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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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6-11 15:3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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