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황교안 '지옥' 발언에 정치권 공방 가열 - 민주"구원자 자처하나" vs한국 “국민 대변”
  • 기사등록 2019-05-26 18:43:08
기사수정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지옥' 발언에 민주당과 한국당이 공방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26일 국회 브리핑에서, 고난과 역경을 이겨낸 국민을 지옥에서 구원을 기다리는 듯한 객체로 표현한 것은 명백한 국민 모독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해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3050클럽에 가입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지옥으로 표현하다니, 황 대표는 진정 초월자의 자의식을 가진 것이냐"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황 대표가 국가와 국민의 자존을 망가뜨리면서까지 스스로 구원자임을 자부하고자 한다면 종파를 창설할 일이지, 정치를 논할 일은 아니다" 비난했다.
그러면서 "진정으로 산불과 지진, 미세먼지 등으로 고통 받는 국민을 조금이라도 생각하는 마음이 있다면, 하루빨리 국회를 정상화하고 시급한 추경안 처리와 민생법안 처리에 협력함으로써 현실 정치인으로서의 면모를 회복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황 대표가 국가와 국민의 자존을 망가뜨리면서까지 스스로 구원자임을 자부하고자 한다면 종파를 창설할 일이지, 정치를 논할 일은 아니"라고 했다.
이에 한국당 민경욱 대변인은 논평에서, 지옥같은 현장은 민생대장정으로 뼈저리게 절감한 대한민국의 자화상이라면서, 황 대표가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했다고 주장했다.
민 대변인은 지옥 같은 민생을 초래한 장본인은 문재인 정권이라면서, 본인들이 자초한 민생파탄과 외교참사, 굴욕적 대북관계부터 성찰하라고 촉구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현장은 지옥과 같았다. 시민들은 '살려 달라'고 절규했다. 이것이 오늘 대한민국의 자화상"이라며 "한국사회는 위태롭기 그지없다. 제2의 IMF와 같다. 새로운 성장전략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나 문재인 정권은 어떠한 해법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오직 국정의 초점은 김정은에게 있고 패스트트랙에 있다"며 "왜 대통령은 국민을 보지 않나, 국민의 삶은 파탄이 났다"고 지적했다. 강희주 기자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19-05-26 18:43:08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댓글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국민은행 ELS상품 피해 눈물로 호소…“평생모은 돈 잃게 됐다”
  •  기사 이미지 류호정 의원, 등 문신 새기고 “타투업 합법화”촉구
  •  기사 이미지 소형아파트·오피스텔 각광…외대앞역 초역세권『이문스카이뷰』
문화체육관광부
최신뉴스+더보기
정책공감
국민신문고 수정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