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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정상화 '역주행’…여야 强대强 대치 - 민주당“ 사죄·고소 철회 불가”…한국당 “철회 없이 복귀 없다”
  • 기사등록 2019-05-22 19:3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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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정상화 협상이 도리어 '역주행'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자유한국당 나경원·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지난 20일 호프회동을 하면서 국회 정상화 협상이 급물살을 타는 듯했지만 여야 실무협상에서 이견만을 재확인했고 22일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정치권 모두 강경한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
민주당은 22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국회 정상화와 관련해 의원들의 뜻을 들었다. 결론은 ‘한국당의 요구를 들어줄 수 없다’였다. 한국당은 민주당에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과정에서 이뤄진 고소ㆍ고발을 취하하고, 패스트트랙과 관련해 사과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원욱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 무리한 요구들이 있어서 우리가 수용할 수 없었다"며 "오히려 지난주보다 상황이 더 나빠졌다"고도 전했다.
민주당은 한국당이 조건 없이 국회 정상화를 할 경우 이에 대한 명분으로 유감 표명 정도의 입장은 고려할 수도 있다고 여지는 남겼다.
한국당도 물러설 분위기는 아니다. 한국당은 “패스트트랙 철회 없이는 국회 복귀도 없다”는 입장을 고수 중이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ㆍ중진 연석회의에서 “패스트트랙은 불법이고 무효인 게 자명하고 절차와 내용, 방향이 모두 틀렸는데 이 상태에서 국회를 연다고 한들 어떠한 진전을 보기 어렵다. 대충 국회만 열면 될 것이라 생각하고 유야무야하지 말고 패스트트랙에 대한 분명한 사과와 원천무효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더해 한국당은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와 정치개혁특별위원회의 조기 해산 등도 복귀 선결 조건으로 내건 것으로 알려졌다. 강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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