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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새 원내대표 이인영 당선 - 이해찬 견제심리’ 작동… 전해철 '부엉이 모임' 도 李 밀어줘
  • 기사등록 2019-05-08 20: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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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이인영(55·3선) 의원이 선출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의원은 8일 원내대표 선거에서 125표 중 76표(60.8%)를 얻어 60% 넘는 득표율로 선출됐다. 이같은 결과에 당내에서도 친문(親文)과 일정 거리를 둬 왔다는 점에서 '의외'라는 반응이다.
민주당 의원 128명 가운데 친문 성향이 강한 것으로 평가되는 초·재선만 90명이다. 이 때문에 선거 초반 친문 다수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김 의원이 숫적으로 유리할 것이란 관측이 많았다. 하지만 결과는 예상과 다르게 나왔다.
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1차 투표는 재적 125표 가운데 이 의원 54표, 김태년 의원 37표, 노웅래 의원 34표로 나왔다. 과반 득표 후보가 없을 경우 1·2위가 결선투표를 치른다는 당헌·당규에 따라 실시된 결선 투표에서 이 의원은 76표, 김 의원 49표가 나왔다.
친문 핵심 인사로 꼽히는 전해철 의원 중심의 '부엉이 모임'도 이 원내대표를 지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 의원은 지난 당대표 경선에서도 이해찬 대표의 경쟁 후보였던 김진표 의원을 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해철의원과 이인영의원은 고려대 동문이기도 하다.
이 대표는 충북 충주 출신으로 고려대 총학생회장,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초대 의장을 거쳐 전대협 동우회 회장을 맡는 등 재야활동을 했다. 1999년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젊은 피 수혈론’에 따라 새천년민주당에 영입됐다. 2000년 16대 총선 이후 20대 총선까지 내리 다섯 번 서울 구로갑에 출마했고, 17대, 19대, 20대 총선에서 당선됐다. 원외 시절인 2010년 민주당 최고위원을 지내기도 했다.
강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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