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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靑 앞 최고위 개최 "정권 대오각성 안 하면 靑담장 무너질 것"
  • 기사등록 2019-05-02 16:2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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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2일 청와대 앞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열고 "문재인 대통령과 이 정권이 대오각성하고 정상적인 국정운영으로 돌아오지 않는다면 국민의 분노가 청와대 담장을 무너뜨릴 것이라고 경고한다"고다.
특히 황 대표는 “문재인 정권은 악법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철회하고 경제 살리기에 올인해야 한다”면서 “총선용 선심 살포 추가경정예산이 아닌 제대로 된 재난·민생 추경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청년이 일자리를 찾지 못해 거리를 헤매고, 일터에서 쫓겨낸 가장들의 절망이 거리를 메우고 있는데 공수처 설치가 뭐가 급하느냐”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황 대표는 “청와대가 분노한 국민의 목소리를 똑바로 듣고, 좌파 경제실험과 공포정치, 공작정치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5년 정권이 50년 미래를 갉아먹는 현실에 분노한다. 나라가 걸린 문제인만큼 정책 결정 과정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문무일 검찰총장이 검경수사권 조정에 반대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 "문 대통령은 일말의 부끄러움을 느껴야 한다"고 지적했다.
나 원내대표는 "문 총장은 견제와 균형이라는 민주주의 원리에 반한다고 하면서 국회가 민주주의에 입각해 논의를 진행해달라고 했다"며 "그럼에도 민주주의라는 표현을 두 번 썼다. 이번 패스트트랙 폭거가 얼마나 반민주적인지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키는 문 대통령이 쥐고 있다. 대통령이 결단을 내려 국회 정상화에 나서야 한다"며 "지금이라도 패스트트랙을 철회하고 원점에서 정개특위, 사개특위를 논의해야 한다. 여당의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 없이는 대화가 어렵다"고 강조했다. 강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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