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국회기자단 제공사단법인 국회기자단은 29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제3간담회실에서 스마트폰의 과의존 현상과 대책, 언론의 역할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전주혜 미디어미래연구소 책임연구원의 스마트폰 과의존 현상과 언론과 미디어의 역할 발제에 이어 참석한 국회출입기자 질의 순으로 진행됐다.
전주혜 미디어미래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언론이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강조하고 시민들의 인식 제고에 앞장서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언론의 바람직한 역할로는 △스마트폰 과의존 및 보호자 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제고 △스마트폰 과의존 방지 캠페인 및 콘텐츠 제작 △스마트폰 과의존 기업의 책무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 형성 등이 중요하다고 했다.
전 연구원은 서두에서 “우리는 언제든지 스마트폰과 함께 있는 ‘호모 모빌리쿠스(Home Mobil cus)’다”며 “하루 2,617회 스마트폰 화면을 터치하고, 10분마다 한 번씩 스마트폰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Phubbing(phone+snubbing, 퓨빙)’이라는 신조어를 제시하며 “스마트폰 인구의 60%는 스마트폰으로 인해 인간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이 끼쳤고, 70%는 연인관계에서 어려움을 겪었다”며 “스마트폰이 연인 사이에서 싸움을 초래하고, 서로에 대한 만족도를 떨어뜨릴 수도 있다”고 했다.
특히 “퓨빙의 가장 큰 피해자는 아이들이다”며 “보행 중 주의분산 행동으로 인한 교통사고 발생 현황에서는 10대들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고 우려했다.
강희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