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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재·보궐 선거가 끝나자마자 정치권에선 내년 총선을 겨냥 정계개편 움직임이 본격화 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에선 바른미래당과 대한애국당 등 `보수 통합론`이 언급되고 있고,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 의원들 간 연대 또는 통합도 거론 된다.
4.3 보궐선거에서 504표차로 석패한 한국당은 ‘보수 대통합’에 방점을 찍고 군불을 지피고 있다. 대한애국당 후보의 838표를 흡수했다면 이길 수 있었을 것이란 아쉬움이 남아 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6일 “4.3 보선 교훈은 우파는 통합해야 다음 선거에서 승리 할 수 있다”며‘보수통합’을 강조했다. 다만 강경보수 성향의 애국당과 우선 통합을 추진할 경우, 중도층 확장에 걸림돌이 될 것이란 우려도 커서, 바른미래당 내 중도보수 세력과 손을 잡는 것이 우선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도 지난 4일 기자간담회에서 “우리 당이 단단하게 다져지면 외연이 넓혀질 것이고,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더 큰 통합을 하나씩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단계적 통합’을 강조했다.
지도부가 의지를 갖고 있는 만큼 내년 총선 전까지는 어떤 형태로든 보수통합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 보궐선거 참패한. 바른미래당은 ‘이대로는 안 된다’는 인식이 광범위하게 퍼져 있다.
당내 다수파인 국민의당 출신들은 바른정당 출신 의원들을 염두에 둔 듯 “자유한국당과의 연대는 안 된다”며 못을 박고 있다.
호남에 기반을 둔 민주평화당은 정의당과 연합해 교섭단체를 구성하기보다는 내심 ‘제3지대’를 염두에 두고 바른미래당과의 연대를 고민하고 있다. 바른미래당 호남 출신 의원들을 끌어들여 새로운 정당을 출범시킬 경우 2016년 20대 총선 당시의 ‘국민의당 돌풍’을 재연할 수 있다는 논리이다. 강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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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4-07 21: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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