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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문체위서 손혜원 집중 공세…"드러난 의혹만 13개" - "우리가 손혜원에 속았다" …감싸기 민주당, 묵과할 수 없어
  • 기사등록 2019-01-22 20:5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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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문체위 더불어민주당 간사였던 손혜원 의원을 향해 질타를 쏟아냈다.
박인숙 한국당 의원은 이날 문체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최근 밝혀진 일련의 사실은 진정성과 협치를 바탕으로 일하고자 한 야당 의원들에게 실망을 넘어 분노와 배신감을 느끼게 한다"며 "우리 모두 감쪽같이 속았다. 협치를 실현하기 위한 야당의 선의가 손 의원 개인의 부동산 홍보에 이용됐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아울러 "1 주일전 이 사건이 처음 보도되면서 한국당은 즉각 상임위 개최를 요구했고 어제도 재차 개최를 요구했으나 민주당은 미온적으로 대처해왔고, 제 식구 감싸기에만 급급했다"고했다.
박 의원은 손 의원이 받고 있는 의혹 13가지에 대해 발언했다. 박 의원이 언급한 의혹은△친인척·지인들의 목포 근대 문화역사공간 지정 지역에 호재 직전 부동산을 집중 매입했다는 의혹 △주식을 백지신탁하고 남편에게 대표직을 넘긴 회사가 목포 땅을 매입하는 등 회사에 개입했다는 공직자 윤리 위반의혹 △미리 입수한 목포 문화재 거리 지정 정보를 사적 거래에 사용했다는 업무상 비밀 이용 금지 원칙 위반 의혹 △조카 명의 차명 거래 및 차명재산 의혹 △목포 근대 문화역사공간 지정 과정에서 정상 절차를 벗어났다는 의혹 △목포 문화재 거리 관련 각종 행사에 친인척 및 보좌관 특혜 의혹 △국회의원 지위를 이용한 각종 공개발언에서 친인척 과잉 홍보 등이다.
또 △지인 자녀 중앙박물관 특채 채용 인사청탁 압력 및 해당 직원 교체 압력 의혹 △정부기관 대상 공예 전시 종용 및 구매 압박 의혹 △나전칠기 장인들에 대한 부당대우 의혹 △통영 소반장 공방 문화재 지정 당시 외압 의혹 △부친의 독립유공자 선정 과정 개입 및 특혜 남용 의혹 △군산, 통영 등 부동산 관련 추가 의혹 등도 언급했다.
같은 당 조훈현 의원은 "지난 주말 손혜원 의원의 기자회견은 집권여당의 원내대표까지 들러리 세울 수 있는 정권의 실세임을 국민께 알리는 기자회견이었다"며 "민주당이 상임위 개최를 거부하는 것은 위장 탈당을 통해 정권실세를 보호하기 위한 방탄 국회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다.
이동섭 바른미래당 의원은 "의혹이 있을때 국회가 여야합의를 통해 임시국회와 관련 상임위를 소집해 의혹을 해소하고 대안을 내놓은게 당리당략을 떠나 국회 소임을 다하는 것"이라고 했으며, 최경환 민주평화당 의원도 "진상을 밝히지 않고 방치하는 건 문체위의 직무유기다. 상임위를 통해 사건진위 밝히고 재발 방지 조치를 마련하는게 당연한 의무다. 민주당 위원이 상임위 참석을 안하면 정쟁은 더 격화될 것"이라고 했다.강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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