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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혜경궁 김 씨' 후폭풍...여야 엇갈린 반응 - 野 "이재명 사퇴"…與 "지켜봐야"
  • 기사등록 2018-11-18 19:3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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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경궁 김 씨' 트위터 계정이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라는 경찰 수사 결과를 두고 정치권에도 논란이 커지고 있다.
야 3당은 이 지사의 사퇴를 거론하며 공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검찰 수사를 지켜봐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자유한국당 송희경 원내대변인은 18일 논평을 통해 "사실이라면 이 지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와 상관없이 즉각 책임지고 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 원내대변인은 "그동안 김씨는 혐의를 완강히 부인해왔으며, 경찰조사 결과에 대해서도 '경찰이 추론만으로 김씨가 계정주라고 지목했다'며 반발하고 있다"며 "이 지사 또한 지난 4월5일 페이스북을 통해 '혜경궁 김씨는 아내 김씨의 것이 아니다'라며 아내는 SNS계정이 없다고 해명했지만 이번에 경찰 조사결과 거짓으로 드러난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을 향해서도 "거짓 후보를 공천한 집권 민주당도 국민 앞에 엎드려 사죄하고 반성문을 제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평화당 문정선 대변인 역시 국민은 정치인의 거짓 해명에 다시 한 번 허탈감을 느꼈을 것이라며, 이 지사는 경기도민과 국민 앞에 용서를 구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반면 민주당은 전날 "현재로서는 본인이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기 때문에 상황을 당분간 지켜보겠다"는 수석대변인 구두 논평 이후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이해찬 대표 역시 이날 당 행사 이후 기자들과 만났지만 관련 질문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다. 강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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