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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일자리 10배 부풀려 발표 …다른 부처 실적도 둔갑포함시켜 - 혁신도시 일자리 8,400개 , 실제는 880개 뿐
  • 기사등록 2018-10-28 20: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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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가 다른 부처의 일자리까지 ‘국토교통 일자리’로 둔갑시켜 발표한 것으로 들어났다.
28일 민주평화당 윤영일 의원에 따르면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 중 전국 혁신도시에 입주하는 9개 기관의 지방채용 인력은 880명에 불과했지만, 국토부는 전국 10개 혁신도시 150개 기관에 채용되는 인력 8400명 모두를 마치 국토부가 채용한 것처럼 부풀려 발표했다.
또 본래 업무와 무관한 ‘LH공사’를 통해 전국 10개 혁신도시에서 운영될 어린이집과 종합병원의 운영 인력 2천명의 일자리를 만들고, 스타트업 창업 지원을 위한 일자리 6백개 등 2,600개의 일자리를 추가로 창출하겠다고 덧붙였다.
오는 2022년까지 ‘창업공간 4천7백개’, ‘양질의 일자리 9만6천개’를 만들겠다는 ‘국토교통 일자리 로드맵’ 역시 국토부가 산하 공공기관에게 일자리 관련 계획 자료조차 요청하지 않은 채, 담당 실무자들의 토론만으로 만들어진 사실이 확인됐다.
이같은 사실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윤영일 의원이 국토부로부터 제출받은 ‘국토교통 일자리 로드맵’을 분석한 결과 드러났다.
윤영일 의원은 "일자리 정부를 표방하는 문재인 정부의 국토부가 일자리를 부풀리는 것은 심각한 도덕적 해이로 볼 수밖에 없다"며“일자리 창출 목표·계획의 실현 가능성 등에 대해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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