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혼잡도 175% 최악 지옥철 9호선, 5년 새 성범죄 10배 급증 - 2013년 43건→지난해 471건으로 대책시급
  • 기사등록 2018-10-22 20:14:55
기사수정

서울 지하철 9호선에서 발생한 성범죄는 5년 새 10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경찰청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지하철에서 발생한 성범죄는 총 1811건으로 지난 2013년(1026건)과 비교해 76% 증가했다.특히 9호선은 지난 2013년 43건에서 지난해 471건으로 10.9배나 증가했다.
노선별로는 서울 지하철 2호선과 9호선에서 많이 발생했다. 성범죄 발생 건수는 △1호선 225건 △2호선 506건 △3호선 104건 △4호선 215건 △5호선 62건 △6호선 42건 △7호선 123건 △8호선 12건 △9호선 471건 등이다.
지난해 서울지하철 역사 내에서 발생한 성범죄는 총 1,811건으로, 지난 2013년 1,026건 대비 76%가 증가했다.
9호선 성범죄 발생률이 높은 이유로는 혼잡도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9호선의 출·퇴근 시간대 급행열차의 혼잡도는 당산역이 최대 201%며 9호선 평균 혼잡도는 175%를 기록했다. 이는 교통공사 운영 1~8호선 노선 중 가장 높은 혼잡률을 보인 사당~방배 구간의 혼잡도(170.3%)를 웃도는 수치다.
임종성 의원은 “시민의 발이 되어야 할 지하철이 각종 성 범죄의 온상이 되어가고 있다”면서 “특히 성범죄 발생률이 급격히 증가한 9호선의 경우, 역사 내 혼잡률을 해소할 수 있는 대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강희주 기자.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18-10-22 20:14:55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댓글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국민은행 ELS상품 피해 눈물로 호소…“평생모은 돈 잃게 됐다”
  •  기사 이미지 류호정 의원, 등 문신 새기고 “타투업 합법화”촉구
  •  기사 이미지 소형아파트·오피스텔 각광…외대앞역 초역세권『이문스카이뷰』
문화체육관광부
최신뉴스+더보기
정책공감
국민신문고 수정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