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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종 아주대 의과대학 교수가 자유한국당으로부터 비상대책위원장직 제안을 받았으나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은 어제(6일)저녁 여의도에서 이 교수를 만나 한국당 혁신작업을 이끌 비대위원장 직을 맡아 달라고 요청했지만, 이 교수는 역량이 부족하다며 거절한 것이다.
이 교수는 “(김 대행이) 내부 시각으로는 매너리즘에 빠진 한국당을 결코 개혁할 수 없다고 했다”며 “외부에서 참신한 시각에서 새로운 접근법으로 제로베이스에서 큰 개혁을 해달라고 요청하더라”고 밝혔다.
이 교수는 그러나 “나는 그럴 주제가 안된다고 했다”며 “나는 환자를 보는 사람이다. 정치가 환자 보는 것보다 훨씬 어려운 일”이라고 전했다.
이어 “각자 전문 분야가 따로 있다. 외부에서 들어가면 정치의 밑바닥을 모른다”면서 “한마디로 정치가 나의 전문분야가 아니지 않으냐”고 했다.
그는 ‘비대위원장직을 거절한 것인가’라는 질문에 “거절이라기보다 나보다 훨씬 잘할 수 있는, 몇 십 년 정치를 한 김성태 의원 같은 내공 있는 사람이 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시각도 중요하지만 나 같은 내공으로 하기엔 득보다 실이 많다”며 “내공 있는 사람이 해야지 충격요법만으로는 안 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강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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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7-08 12: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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