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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엉이 모임’이 해산했다. 부엉이 모임의 존재가 알려지자 당 안팎에선 계파 정치를 부추긴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모임의 좌장 역할을 해온 전해철 의원은 5일 서울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지난 대선 당시 고생한 사람들끼리 한두 달에 한 번 밥이나 먹자고 했던 자리였는데 불필요한 오해를 사게 되면서 해산하기로 했다”며 “부엉이모임이 당내 계파조직으로 활동했다는 의혹도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부엉이 모임 회원인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어제 모임 해산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모임의 목적이 순수하고 친목 모임이더라도 결과적으로 당내 편 가르기가 되고 문 대통령에게도 득 될 게 없다는 지적에 전 의원은 “전적으로 동의한다. 그래서 어제(4일) 모임 해산을 결정했다”고 했다.
황희 민주당 의원은 4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부엉이 모임 관련해서 많은 억측과 오해들이 언론에 거론돼 한 말씀 드린다"며 "결론적으로 뭔가 목적이 있는 모임이 아닌 관계로, 이렇게 오해를 무릅쓰고 모임을 계속할 이유가 없어졌다"며 부엉이 모임 해산 소식을 전했다.
황 의원은 "그동안 대선 경선에 고생했던 의원들 간 밥 먹는 자리였는데, 그마저도 그만두려고 한다"고 말했다.
친문 의원 30~40명이 모여 만든 부엉이 모임은 밤에도 문 대통령을 지키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전날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박범계 의원은 “국민이 부엉이 모임을 걱정스러운 눈으로 본다면, 적어도 전당대회 전까지는 활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강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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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7-05 18: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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