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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 때 무비자로 국내에 들어와 불법체류 중인 외국인이 1만 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 전희경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9일부터 25일까지 평창올림픽 기간에 국내에 무비자로 입국한 외국인은 35만 천739명이었다.
또 이 가운데 올림픽 폐막 이후 무비자 기간이 만료됐음에도 출국하지 않고 국내에 불법체류하고 있는 외국인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만 천635명이었다.
무비자 입국 외국인의 출신 국가로는 일본이 9만2402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대만 5만4010명, 홍콩 3만9120명, 중국 3만8375명, 미국 2만8625명, 태국 2만2016명, 말레이시아 1만3460명, 러시아 8998명, 캐나다 7457명 등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관광 활성화를 위해 통상 90일짜리 무비자 입국을 한시적으로 허용했다. 국제스포츠 행사를 맞아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 것은 이번 평창올림픽이 처음이었다.
전희경 의원은 "예상하지 못한 외국인 불법체류의 급증은 범죄 등 치안문제와 합법적인 외국인 노동시장을 교란하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문제를 야기한 불법체류 알선 단체관광객 유치 등과 관련해 기초조사를 강화하고, 불법체류에 대한 단속을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강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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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6-30 21: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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