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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119→130석, 한국 112→113석으로 의석 늘어 - 범여권과 연합땐 과반 의석 확보
  • 기사등록 2018-06-14 18:3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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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와 함께 전국 12곳에서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11곳, 자유한국당이 1곳에서 승리를 거뒀다.
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민주당은 서울 노원 병(김성환)·송파 을(최재성), 부산 해운대 을(윤준호), 인천 남동 갑(맹성규), 광주 서구 갑(송갑석), 울산 북구(이상헌), 충북 제천·단양(이후삼), 충남 천안 갑(이규희)·천안 병(윤일규), 전남 영암·무안·신안(서삼석), 경남 김해 을(김정호)에서 당선됐다.
특히 인천 남동 갑·충남 천안 병·경남 김해 을은 광역단체장 선거에 차출된 전직 국회의원(박남춘·양승조·김경수)의 자리를 고스란히 다시 채웠다. 박남춘·양승조·김경수 후보는 인천시장·충남지사·경남지사에 당선되며 두 배의 기쁨을 누렸다.
자유한국당은 이번 국회의원 재보선에서 경북지사에 출마해 당선된 이철우 의원의 지역구였던 경북 김천에서 송언석 후보가 당선됐다.
이에 따라 총 300석 의석 가운데 민주당은 119석→130석으로, 한국당은 112석→113석으로 의석이 늘었다. 원내 1~2당 간의 의석차는 17석으로 벌어졌다. 바른미래당(30석)과 민주평화당(14석), 정의당(6석), 민중당(1석), 대한애국당(1석) 등 다른 정당의 의석수는 변화가 없다. 민주당은 원내 1당으로서 의석수를 불리면서 20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에서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됐다.
민주당은 2016년 총선에서 제1당이 됐고, 지난해 대선에서 승리하며 집권 여당이 됐다. 하지만 국회에선 여소야대(與小野大) 구도로 정책 주도권을 온전히 쥐지 못했다. 인사청문회, 추경 등을 할 때마다 제동이 걸렸고 국회는 파행하기 일쑤였다. 지난해 9월엔 야당과의 표(票) 대결에서 밀려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됐다.
민주당 관계자는 "여소야대 국면을 돌파하기 위한 노력이 있을 수밖에 없다"며 "일단은 '입법 연대' 정도의 느슨한 형태가 논의되겠지만 일부에선 연정(聯政·연합 정부)이나 일부 의원 영입 필요성도 제기하고 있다"고 했다.
강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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