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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북미정상회담 공동합의문 관련 엇갈린 평가를 내놨다.
더불어민주당은 12일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북미정상회담 결과에 환영을 표하는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운전자론이 빛을 발휘했다고 평가했다.
민주당 박범계 수석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무엇보다 우리는 수 많은 난간을 극복하고 결국은 북미정상회담을 성사시킨 문재인 대통령 운전자 역할에 주목한다”며 “문 대통령 역할은 특히 지난달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서신을 보내 북미정상회담 취소를 통보했을 때 빛났다”고 밝혔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전희경 대변인 발표에서 “여러 노력에도 불구하고 오늘 미국과 북한이 공동으로 서명한 전문 내용에는 CVID가 들어있지 않으며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구체적인 이행 스케줄이 빠져 있어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자유한국당은 이 상황이 대한민국의 안보 불확실성을 높이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표한다”고도 덧붙였다. 자유한국당이 미국에 대해 유감 혹은 우려를 발표한 것은 이례적이다.
특히 홍준표 대표는 "대한민국 안보가 벼랑 끝에 달렸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 내용을 보니 여차하면 손 뗄 수도 있다는 것 아니냐"면서 이같이 밝혔다.
바른미래당은 신용현 수석대변인 명의로 ‘북미정상의 공동성명을 환영한다’는 제목의 논평을 내어 한국당과 대조를 이뤘다.
논평에서 신 수석대변인은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70년간 이어온 적대 관계 해소의 첫걸음을 떼고 새로운 관계와 대화의 장을 연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민주평화당 또한 장정숙 대변인 명의로 발표한 논평에서 “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공동합의문에 서명함으로써 한반도는 물론 세계 평화로 가는 위대한 첫걸음을 내딛었다”고 밝혔다.
환영 논평과 함께 장 대변인은 “국회도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을 비롯해 남북관계발전법 개정 등 후속입법을 통해서 이러한 노력을 뒷받침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의당 역시 북미정상회담에 환영 의사를 표명하며 “정의당은 수십 년만에 피땀어린 노력으로 얻어낸 오늘의 평화를 결코 후퇴시키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강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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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6-13 08:4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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