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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유세 나서지 않겠다" - 선거 이길 수 있다면 뭔들…후보들 의견 수용
  • 기사등록 2018-06-03 21:3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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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6·13 지방선거 유세에 나서지 않겠다고 3일 밝혔다.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일부 광역후보들이 이번 선거를 지역 인물 대결로 몰고 가는 것이 좋겠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 지금은 문 대통령 세상인데 그 대결로는 선거에 이길 수 없고 민주당 후보는 북풍으로 선거를 치를려고 하면서 문 대통령 뒤에 숨어버리기 때문에 이번 선거가 깜깜이 선거가 된다는 것"이라며 "그 의견이 타당하다는 판단이 들어 내일부터 유세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고 했다.
홍 대표는 “이번 선거는 문·홍 대결이 아니라 지방행정을 누가 잘 할 수 있느냐 하는 지방선거”라며 “선거만 이길 수 있다면 내가 무엇인들 못하겠냐”고 했다. 그러면서 “이미 제가 던진 메시지는 널리 전파돼 이번 지방선거는 북풍 선거가 아니라 민생파탄 심판 선거가 되었다”면서 “민생과 경제가 이번 선거의 본질”이라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이날 당초 강원·충북·경기·서울을 훑는 유세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급작스레 취소했다.
이와과련 당 안팎에선 홍 대표가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내린 결정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최근 홍 대표는 부산·울산·충남 등 승부처 지원유세에 나섰지만, 정작 광역단체장 후보들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당에선 “홍 대표만 물러나도 지지율이 10%는 올라갈 것”(영남 중진 의원)이라는 말이 돌았다. 강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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