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與 홍영표 원내대표 선출·김성태 단식 중단 - 둘다 노총출신 … 대화 물꼬 트이나
  • 기사등록 2018-05-12 16:52:06
기사수정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11일 홍영표 의원을 새로운 원내대표로 선출했다. 협상 테이블의 선봉에 설 여당의 수장이 바뀐 것이다.김성태 원내대표는 단식 8일만인 "더 이상의 단식은 생명이 위험하다"는 의료진의 권유 등을 수용하고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으로 호송됐다. 영야협상정국에 새로운 변수가 생겼다.
한국당은 지난해 12월부터 한국노총 출신인 김성태 의원이 원내사령탑을 맡고 있다. 민주당
.홍 원내대표는 1983년 대우자동차(현 한국GM) 노동자로 사회에 첫발을 내디뎠고, 85년 대우자동차 파업에 참여한 뒤 대우그룹노동조합협의회 사무처장(89년), 대기업노동조합연대회의 사무처장(90년) 등을 지냈다.
이런 상황에서 홍 원내내표는 취임 후 첫 행보로 국회 본청 앞에서 단식 투쟁을 하는 김 원내대표의 천막 농성장을 찾았다. 그는 김 원내대표의 손을 잡곤 “우선 건강이 제일 중요하니까 단식 (농성) 풀고, 우리가 빨리 준비할 테니까 이야기를 해서 좀 해결해 나가자”며 “일단은 건강을 챙겨라. 내가 (경선이) 끝나자마자 제일 먼저 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원내대표는 "고맙다. 같이 노동운동도 한 사람으로서 대화와 타협을 위해서 서로 진정성을 가지고 풀면 못 풀게 없다"며 "철저한 신뢰 기반 속에서 정국을 풀어나가야 한다"고 답했다.
이런 가운데 정세균 국회의장은 전날(11일) 국회 운영위원회에 본회의 개최 협조 공문을 발송했다. 정 의장은 주말 동안 여야 원내대표의 협상 경과를 지켜보고 합의를 이끌어내겠다는 각오다.여당 원내대표의 새 바람과 단식농성을 중단한 김 원내대표 등 야당 원내대표들의 협상 테이블이 또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강희주 기자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18-05-12 16:52:06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댓글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국민은행 ELS상품 피해 눈물로 호소…“평생모은 돈 잃게 됐다”
  •  기사 이미지 류호정 의원, 등 문신 새기고 “타투업 합법화”촉구
  •  기사 이미지 소형아파트·오피스텔 각광…외대앞역 초역세권『이문스카이뷰』
문화체육관광부
최신뉴스+더보기
정책공감
국민신문고 수정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