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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미사일발사…與 " 신속 대응"vs 野 "정신차려야“ - "엄중한 시기에 회식이 웬말.정보수집능력 믿지 못해“맹공
  • 기사등록 2017-08-26 18:4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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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8.26./여야는 26일 북한이 단거리 탄도 미사일 3발을 발사게 한 데 대해 한목소리로 강력 규탄하면서도 정부여당의 대응 태세에 대해서는 야당이 강하성토했다.
김효은 민주당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소용없는 짓"이라며 "북한은 문재인 정부와 국민들이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어떠한 행위도 용납하지 않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김 부대변인은 "정부는 문재인 대통령 지시에 따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신속하게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를 소집했다"며 "우리 군은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으며, 남아있는 UFG 훈련도 완벽하게 마무리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의 전희경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는 북한과의 대화에 목을 매고 있지만 북한은 남침 야욕, 적화 통일 야욕을 버리지 않고 있는 게 지금의 안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전 대변인은 "청와대 내부는 더 심각하다. 을지연습이 진행 중이던 지난 24일 저녁 청와대의 수석급 이상 12명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12명이 술판을 벌였고 이 자리에는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자리했다"고 비난했다.
국민의당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을 통해 "오늘 새벽 북한이 또다시 동해 상으로 수 발의 미사일을 발사했다"며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에 대한 반발로 보이는데 끊임없는 북한의 도발과 위협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손 수석대변인은 이어 "북한은 계속되는 도발이 고립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몰고 갈 뿐이라는 사실을 알고, 도발을 멈추고 한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함께 할 수 있는 길을 찾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바로 어제 청와대 핵심관계자가 한일 정상 통화와 관련해 '북한의 도발이 누그러져 보인다'고 했다"고 전하면서 "정부의 대북 정보능력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 것인지 걱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언제, 어떤 도발이 일어날지 모르는 상황에서 정부의 정보수집능력마저 믿지 못할 지경이라면 한반도의 안전은 정말로 풍전등화"라며 "정부는 국민을 불안하게 해서는 안 된다. 단호한 대처와 국제사회와의 공조로 이번에야말로 정부의 존재 이유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종철 바른정당 대변인은 "북한이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는데 남한을 겨냥한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는) '대화의 문은 항상 열려 있다'며 북한의 동참을 촉구했으나 남북 간에는 대화의 문이 아니라 대결의 문이 열려 있다는 것을 확인할 뿐이었다"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을지연습을 시작하며 문재인 대통령은 '방어적 훈련'이라고 직접 취지를 설명했다"며 "북한을 의식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 대변인은 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여당 지도부와 청와대 수뇌부의 만찬에 대해 "엄중한 시기에 청와대와 여당의 '술판'은 또 무슨 얘긴가"라며 "제발 정신을 차려야 한다"고 비난했다.강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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