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8.10/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주변 강대국이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을 거부하는 것이 명백히 나타난다"며 "코리아 패싱이라기보다 현재 국면은 주변 강대국이 `문재인 패싱`을 하고 있다"고 정부의 대북정책을 언급했다.
홍 대표는 10일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핵 문제가 북미간 대결국면으로 치달으면서 극한까지 온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는 북핵 문제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방침을 정하고 아무런 역할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문재인 패싱이 코리아 패싱으로 연결되지 않도록 제1야당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우리가 찾아보도록 하겠다"며 "북핵 문제뿐 아니라 한반도 문제가 한국을 제쳐놓고 논의되는 것은 정말로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 강희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