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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정족수 미달' 사태 사과…불참의원 26명 전수조사 - 사전관리부실…뒷북 대응 논란
  • 기사등록 2017-07-24 17: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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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7.24/더불어민주당의 '투톱'인 추미애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가 24일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벌어진 '의결 정족수 미달사태'에 고개를 숙였다.
이는 여당으로서 추경 총력전을 벌였음에도 결정적인 순간 내부 표 단속에 실패한 것에 대한 비판이 계속된 데 따른 것으로, 원내 지도부는 회기 중 해외출장 금지를 비롯한 기강확립 방안도 고심하고 있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의회 운영의 기본인 정족수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많은 질타를 받아야 했다"면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정중히 사과한다"고 말했다.
'문자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폭탄'을 받은 불참의원 이외에 다른 의원들도 지역구에서 지탄을 받으면서 "얼굴 들고 다니기가 창피하다"는 반응을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이표결에 불참한 26명 의원에 대한 사유를 전수조사하기로 했다.
당 안팎에서 정족수 부족으로 추경 무산 위기까지 간 데 대해 강한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집권 여당으로서 당내 기강확립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사전에 정족수 관리를 했야 했을 당이 문제가 발생한 뒤 뒷북 대응에 나섰다는 비판도 나온다.
당 핵심관계자는 이날 최고위원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전수조사를 하고 각각의 사유에 대해 철저히 조사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조사를 한 뒤 이거에 대한 대응을 수요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할 것”이라면서도 “제소를 하고 하는 게 아니라 팩트 확인이 먼저”라고 설명했다.
당 핵심관계자는 "당의 질서를 세워야 하며 여당이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데 공감을 했다"면서 "이번 사태를 개별의원의 문제로 볼 게 아니라 당 전체의 기강을 세우는 데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강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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