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7.21/자유한국당은 수해에 외유성 해외 연수를 떠나 물의를 빚은 당 소속 충북도 의원 3명에 대해 전원 제명 결정을 내렸다.연수길에 올라 논란이 된 도의원들 가운데 자유한국당 소속은 김학철(충주2), 박봉순(청주8), 박한범(옥천1) 도의원 등 3명이다.
.자유한국당 중앙당 당무감사위원회는 전날 위원회를 열고 이들에 대한 제명을 권고하며 사건을 윤리위원회에 넘겼다. 당 중앙윤리위원회는 21일 전체회의를 열고, 당무감사위의 권고대로 이들에 대한 제명을 결정했다.
정주택 윤리위원장은 "지역 도민이 재난 피해로 큰 고통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일부 도의원들이 외유성 해외연수를 떠난 것은 공직자로서의 본분을 망각한 것"이라고 제명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김 도의원 등의 '막말 파문'과 관련해선 "국민에게 막말을 한 것은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일벌백계해도 부족한 사안"이라며 "앞으로 한국당은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고 당의 혁신 노력에 역행하는 언행에 대해 더욱 단호하고 엄격한 잣대를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강희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