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7.19./야3당은 19일 추경안 심사 지연과 관련, 정부·여당을 향해 "공무원을 무작정 몇 명 늘리겠다는 식이 아니라 부처별로 5년간 중장기 수요계획을 국회에 제출하라"며"구체적 증원 수요계획이 없는 공무원 배가 움직임을 지지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요구했다.
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 등 야3당 예결위 간사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추경예산안 심사와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통해 이같이 밝힌 뒤 "국회에서 이 계획을 검토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공무원 수요에 대해 적극 수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사실상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야3당은 추경예산안을 통과시켜 줄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공무원 신규채용 이전에 기존 공무원 재배치를 통해 업무 과중 부서의 인력 부족을 해소하는 노력을 먼저 하라는 의미다.
예결위 야3당 간사인 김도읍 자유한국당·황주홍 국민의당·홍철호 바른정당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성명서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18일) 갑자기 추경을 통한 공무원 증원 계획은 포기하는 대신 공무원 1만2000명을 편법으로라도 금년 내 신규 추가 채용하겠다는 정부여당의 입장이 노출되면서 심의가 미뤄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희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