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與野 "3국 공동성명 긍정적이다” - 국민의당만 "정상간 이견만 재확인"혹평
  • 기사등록 2017-07-08 19:17:37
기사수정

2017.7.8./문재인 대통령의 첫 다자외교 무대였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의 외교 행보와 관련해 여야는 8일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여당은 물론 보수 성향 야당들도 8일 일제히 호평했다. 여당과 갈등을 빚고 있는 국민의당은 성과가 빈약하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정진우 부대변인 논평을 통해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한·미·일 3국 정상들이 평화적 방식에 의한 목표 도달에 합의했다는 것은 큰 진전"이라고 말했다.
문재인정부의 안보 이슈에 우려를 나타내 오던 보수 성향의 제1야당 자유한국당조차도 이번 한·미·일 공동성명 결과를 두고 "아낌없는 지지와 응원을 보낼 것"이라고 환영했다.
강효상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국가 안보와 외교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자유한국당과 홍준표 당 대표는 이번 G20 정상회담처럼 문 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환상을 버리고 강력한 한·미·일 공조에 바탕을 둔 국가안보 우선의 대북정책을 견지하는 한 아낌없는 지지와 응원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바른정당도 이종철 바른정당 대변인 논평을 통해 "한·미·일 공동성명을 환영한다"며 "3국 정상이 회담을 갖고 공동성명을 발표한 것은 매우 적절한 행동"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변인은 "공동성명을 통해 드러난 문 대통령의 노력을 평가하며 문 대통령이 향후 이 같은 기조를 잘 유지해 가기를 바란다"고도 덧붙였다.




반면 국민의당은 "4강 외교의 빈약한 성과를 소소한 뒷얘기로만 포장하는 것이 이미지 메이킹에 익숙한 컨텐츠 없는 문재인정권의 전매특허인지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김유정 국민의당 대변인은 한·미·일 정상회담과 한·중 정상회담, 한·일 정상회담 등을 언급하며 "국정농단으로 실종된 4강 외교 복원의 단초를 열었다는데 의미가 있지만 결국 정상간 이견만 재확인했을 뿐 외교적 난맥상은 여전한 상수로 남아있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 특혜입사 의혹 제보조작 사건으로 민주당과 불협화음을 내고 있는 국민의당은 "당면 현안에 대한 어떠한 접점도 찾지 못한 포토제닉용 회담"이라고 규정했다.
김유정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정농단으로 실종된 4강 외교 복원의 단초를 열었다는데 의미가 있다"면서도 "결국 정상간 이견만 재확인했을 뿐 외교적 난맥상은 여전한 상수로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4강 외교의 빈약한 성과를 소소한 뒷얘기로만 포장하는 것"이라며 "이미지 메이킹에 익숙한 콘텐츠 없는 문재인 정권의 전매특허인지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등 보수 야당은 3국 공동성명과 관련해 비판을 자제하면서 모두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강효상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3국 공조 체제'를 굳건히 한 것은 세 나라 관계가 한 단계 진일보한 것임을 의미한다"며 "최근 문정인 특보의 그릇된 안보관에서 비롯된 새 정부의 안보 불안감을 줄이는 데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환상을 버리고 강력한 한·미·일 공조에 바탕을 둔 국가안보 우선의 대북정책을 견지하는 한 아낌없는 지지와 응원을 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문 대통령·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아베 신조 일보 총리는 지난 6일(현지시간) G20 정상회의에 앞서 3국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의 위협에 3국 안보 협력을 지속적으로 발전켜나가기로 약속했다.
3국 정상은 특히 북한의 위협에 적극 대응하며 중국·러시아 등 관련국과도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강희주 기자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17-07-08 19:17:37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댓글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국민은행 ELS상품 피해 눈물로 호소…“평생모은 돈 잃게 됐다”
  •  기사 이미지 류호정 의원, 등 문신 새기고 “타투업 합법화”촉구
  •  기사 이미지 소형아파트·오피스텔 각광…외대앞역 초역세권『이문스카이뷰』
문화체육관광부
최신뉴스+더보기
정책공감
국민신문고 수정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