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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7.2/야권의 휴일에도 송영무 국방부·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사퇴 공세를 폈다.
한국당 국방위원회 위원들이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2일 “도덕성도 전문성도 개혁성도 갖추지 못한 송 후보자는 국민들께 사죄하고 즉각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국회 국방위 위원인 김학용 한국당 의원을 비롯한 백승주ㆍ이종명 의원 등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당 국방위원 일동의 이름으로 작성된 기자회견문을 낭독했다.
이들은 “송 후보자는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자마자 논문표절과 상습 위장전입, 전관예우 고액 자문료, 군납비리 사건 무마에 이어 상습 음주운전과 은폐 의혹까지 불법적이고 부도덕한 행위로 점철된 그야말로 의혹덩어리, 양심불량 그 자체”라고 몰아세웠다.
그러면서 “청문회에서 각종 의혹에 대해 모르쇠와 거짓 변명으로 일관해 국민을 기만한 송 후보자는 스스로 ‘서민들은 모르는 세계’에 살고 있음을 입증한 것”이라며 “청문회 사상 최악의 후보자”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송 후보자의 음주운전 전력과 무마 의혹, 전관예우를 이용한 고액 자문료 의혹, 군납비리 소극적 대처 의혹 등을 거론하며 “증거를 대기 전까지는 거짓말로 일관하는 비도덕적이고, 고위 공직자로서 갖춰야 할 준법성도 없는 인물”이라며 “청문회에서 국가 안보와 직결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ㆍTHAAD) 배치 국회 비준 동의의 필요성에 대해서 묻는 야당 의원의 질의에도 국방 장관으로서의 분명한 소신과 철학도 보여주지 못하는 등 전문성에서도 합격점을 받지 못했다”라고 했다.
국회 환노위 소속 이정미 정의당 의원도 이날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조 후보자에게 국민이 원하는 노동개혁을 기대할 수 없다"며 "문 대통령께서 노동존중사회 실현을 위해 노동 전문성과 경험, 강한 개혁의지를 실천할 후보자를 새롭게 추천해 주시기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국방위원회 소속 한국당 의원들도 정론관 기자회견을 통해 "대통령의 처분만 기다리고 있는 송 후보자는 더 이상 대한민국 국방을 책임질 수장으로서의 능력과 자질을 상실한 만큼 정권의 눈치를 보지 말고, 지금 당장 사퇴하시기 바란다"고 했다.
김유정 국민의당 대변인은 정론관 브리핑에서 "인사청문회는 종결되었지만 이들 후보자들에 대한 의혹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라며 "도대체 문재인정권이 주장하는 '결정적인 하자'라는 것은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인사배제 5원칙은 보다 높은 수준의 검증기준을 정권 스스로 제시한 것인데 이제는 어기다 못해 완전히 망각하고 더 낮은 수준으로 자꾸만 내려가고 있다"며 "더 큰 국회갈등의 불씨를 진화하기 위해서라도 부실후보들은 자진사퇴하는 것이 최선임을 거듭 강조한다"고 했다. 강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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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7-02 16: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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