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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 청문회, 벽보공방…野 '벽보 시위' 與 '벽보 떼라' - "국회 명예훼손" vs. "정치적 의사표시"
  • 기사등록 2017-06-29 15:2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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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6.29/자유한국당 청문위원 등 관계자들은 29일 오전부터 청문회장 앞에서 김 후보자를 반대하는 피켓 시위를 벌였다. 청문회장 바깥 복도 벽에 김 후보자의 논문 표절 의혹을 제기하는 벽보를 부착했고, 청문회장 안에서도 각자의 노트북에 '논문표절을 솔선수범했나', '5대 원칙 훼손' 등의 문구가 적힌 인쇄물을 부착해 반대의 뜻을 밝혔다.
자유한국당 청문위원들은 청문회 전 청문회장 밖에 붙여 놓은 약 2m 길이의 벽보를 붙였다. 벽보는 김 후보자의 논문 표절 의혹을 담은 프린트 30여 장으로, 청문회장인 교문위 회의실 옆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수석전문위원실 문 옆까지 나붙어 있었다.
여당은 이에 즉각 반발, 조치를 요구했다.
유성엽 교문위원장(국민의당)은 유 의원의 항의 이후 국회 사무처에 관련 규정을 검토해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구했다.곧 사무처 직원들이 나서 벽보를 뜯어냈다.
이제는 한국당 의원들이 왜 벽보를 철거하느냐고 항의하기 시작했다. 나경원 의원은 유 위원장에게 "야당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나 의원은 "철거를 사무처에 요청한 것은 위원장 직위 남용으로, 우리 위원회를 너무 편파적으로 진행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종배 의원도 "논문표절과 관련해서 보좌진들이 고생해서 준비했는데, 시간이 없으니까 정치적 의사표시로 게시한 것"이라면서 "이를 철거한 데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유 위원장은 한국당 의원들의 반발에"자유로운 정치 의사표시를 하는 것은 맞지만, 국회 사무처가 청사관리 규정을 판단해 철거하기로 했으니 더 이상 논란이 없었으면 한다"고 설명했다.강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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